Title: The Hotline
Author: [info]nixa_jane
Pairing: Mckay/Sheppard
Rating: R

They kept running these corny little phone sex infomercials that had seemed really pathetic and funny at one o'clock, and somehow had morphed into 'good idea' by three.

클라삥's notes: 시간을 보니 기가 막히긴 하지만...어쨌든 막상 반으로 나눠서 하고 보니 반토막짜리도 나름 괜찮군요. SGA 팬덤에서는 nixa jane님, SPN 팬덤에서는 chash님의 글을 보면 언제나 즐거워요.


[SGA] The Hotline -上-



+     +     +

Smitten by [info]fleshflutter

샘과 샘에게 홀랑 반해버린 딘의 탈을 쓴 천연바보 대천사 미카엘이란 내용의 팬픽입니다. 정말 상상력이 끝~내줘요. 번역하실 분이 없으면 제가 놀러갔다가 돌아와서 해보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이 작가님이 딘/카스티엘을 잘 쓰지 않는 이유는 순전히 카스티엘보다 샘이 더 탑/공스러워서 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다 자란 새미는 깔릴 틈을 주지 않는달까요...;;; 그리고 확실히 요즘 딘/카스티엘이 많이 늘었습니다. 사실 샘/딘이 형제만 아니었다면 SPN 슬래쉬 팬덤은 더 커졌을거예요. 아무리 같은 슬래쉬 팬이라고 해도 근친물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래서인지 SGA 팬덤의 작가들은 샘/딘보다 딘/카스티엘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클라삥's notes: 중간에 원문을 보러 작가님 블로그에 갔다가 이미 봤던 팬픽들만 재탕하고 왔습니다. 1시간 동안 10분 공부하고 50분 휴식하는 것과 같은 이치...쿨럭...;;;

존 : 하필이면 회색 외계인(=아스가드인)에게 들켜버리다니...
캠 : 신경쓰지마, 존. 어차피 우리가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는거랑 마찬가지일거야.
존 : 그래, 맞아. 게다가 맨날 누드로 다니는건 저쪽이지 우리가 아니라구.
캠 : 그, 그렇지...


[SGA:SG1] Moments of Revelation -下-

사용자 삽입 이미지
SGA과 SPN 크로스오버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열광하고 있는 두 팬덤이긴 하지만 사실 SF와 퇴마라는 차이가 있고 열광하는 포인트도 다르기 때문에 크로스오버는 잘 보지 않는 편이에요. 가끔씩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비현실적일까하는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평소대로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이번에 올라온 크로스오버의 커플링이 딘/존(순서구별없음)이지 뭡니까? 이건 올레도 아니고 예뻐하는 수끼리 붙여놓고 자진방아를 돌려보라는 식이지 말입니다. 그런데 팬픽 설명을 읽어보니 좀 흥미가 생기더군요. 본편은 따로 있고 이번에는 외전인데, 등장인물은 SGA 베가스 편의 형사 셰퍼드와 SPN AHBL편에서 샘을 잃은 딘입니다. 망가진 우울한 두 인생이 만나면 과연 어디까지 땅을 파게 될까...하는 취지로 외전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베가스를 못 본 분들을 위해 스트리밍 재생 링크와 다운로드 링크까지 알려주시는 작가님의 친절함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 참, 본편의 커플링은 딘/카스티엘, 존/로드니 로군요. 길이가...7만5천자로 좀 압박이긴 한데 어차피 외전을 볼거면 본편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함께 빠져보시렵니까? What Happens In Vegas (본편), Solitary Man (외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팬픽의 커플링이 만약 McShep이었으면 지금쯤 상당히 유명한 팬픽이 되었을 텐데 너무 빠르게도 2시즌이 시작할 무렵인 2005년에 나오는 바람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거 같다. 그 무렵이면 당연히 McShep이 초강세이고 ShepDex는 마이너로 부상할까 말까 할 때였다. 사실 지금도 마이너이고 팬픽 수도 많지 않지만. 그렇다보니 이 장편을 발견한 나로서는 다이아몬드 원석이라도 발견한 기분이었다. 게다가 현대물 AU라니. 이제 이 팬픽이 좋았던 점을 몇 가지 말해볼까 한다.


The Stargate Atlantis Publishing AU by [info]lalejandra

1. 많은 AU가 있지만 출판사 AU는 처음 본거 같다. (신문사 AU는 봤음) 작가님 블로그를 잠깐 구경하니 출판사에서 일하는 분 같기도 하다. 아니면 그쪽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분이던지. 글 속에 나오는 업계 분위기가 전문직 종사가 쓴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긴 그러니까 출판사 AU 겠지. 원래 업계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돈도 안되는' 팬픽을 쓰기 위해 세밀한 조사를 하는 작가 분들을 볼 때마다 늘 존경스럽다.

2. 이 팬픽은 크게 로넌의 시점과 존의 시점으로 나누어진다. 굳이 시점을 분리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그 얘기가 그 얘기라서), 이 팬픽은 서로 타인의 관계였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3. 로넌이 현대물 AU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코난 더 바바리안' 혹은 '츄이' 같은 근육바보 캐릭터로 나오지 않는 경우는 더 드물다. 바꿔 말해서, 이 팬픽에서는 로넌에 대한 해석이 다른 작가들과 다르고 현대물 AU에 등장하는 어엿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

4. 로넌과 마찬가지로 존의 성격도 오리지널티가 강하다. 하지만 굉장히 마음에 드는 설정이었다. 존은 젊었을 때부터 자신의 인생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로 살아왔다. 솔직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하는 말은 반이 거짓말이다. 낸시와의 결혼도 실패했다. 존이 유일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것이 되길 바랐던 사람은 잭이었다. 하지만 잭은 존이 아닌 샘과 다니엘을 선택했고 존은 계속 망가진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그런데 로드니의 말대로, '이제 중년이고 누군가가 필요해진' 존의 앞에 로넌이 나타나게 된다. 처음에 존은 자신보다 열 살이 어린 로넌을 가볍게 대하지만 그 무렵 로넌은 존에게 끌리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이 자게 되고 그 때부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간다.

로넌의 경우, 처음으로 같이 자본 남자가 존이었다. 존은 가끔 상사다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로넌이 존에게 끌렸던 이유는 그가 재미있는 인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콜중독자 특유의 어딘가 감싸주고 싶은 모습, 상대방이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자신이 돌봐주고 지켜줘야 할 것 같은 강한 모성애를 느끼는 것이다.

존에게 로넌은 처음에는 잭을 잊기 위한 존재였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잭에 대한 애정은 한 번도 보상받은 적이 없었던 반면에 로넌은 계속 존의 곁에 있으면서 그를 원했고, 점점 존은 진심으로 로넌을 좋아하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거짓말을 많이 해서 로넌이 싫어할까봐, 자신이 더 이상 로넌에게 흥미있는 존재가 아니게 될까봐 걱정하기도 한다.

5. 나는 워낙에 존 총수에 환장한 인간이지만 팬픽에서 존이 잭을 짝사랑하는 걸로 나오는 설정을 굉장히 좋아한다. 거의 유일하게 존이 개기지 못하는 상관이 잭이 아닐까 싶다. 어쩌다가 한 두번 자는 일은 있어도(잭에게는 원나잇, 존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려온 순간) 결국 잭의 OTP는 샘 아니면 다니엘이니까. 그리고 남겨진 존은 로드니가 거둬가든지, 캠이 거둬가든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