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dom: Star Wars
Notes: 섹시코미디진지만담
Characters: 아나킨, 브룩, 자나토스, 오비완, 콰이곤
클라삥's note: 예전에 프린트 해둔걸 발견해서 냅다 해치웠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달랑 내용만 프린트를 해둔거라 지금은 제목이랑 작가명을 전혀 모르겠어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제발 알려주세요~;ㅁ;
Notes: 섹시코미디진지만담
Characters: 아나킨, 브룩, 자나토스, 오비완, 콰이곤
클라삥's note: 예전에 프린트 해둔걸 발견해서 냅다 해치웠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달랑 내용만 프린트를 해둔거라 지금은 제목이랑 작가명을 전혀 모르겠어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제발 알려주세요~;ㅁ;
[스타워즈] 제목 미상
이곳은 포스의 변방에 위치한 술집이었다. 물론 아직까지 포스의 세계이긴 했다. 단지 이 부근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기운이 좀...사악하긴 했지만 말이다. 세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간간이 독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테이블 주위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마치 이곳의 실내조명만큼이나 어둡기 그지없었다.
“아직도 안 오는군...바로 연락을 했는데 말이야. 물론 이제 곧 나타나겠지만.” 그의 말투는 여유스러웠지만 고개 숙인 중년의 그 얼굴은 우거지상이 되어있었다. 같이 있던 인물 중 하나는 그를 향해 억지웃음을 지었다. 그는 다소 젊었다. 독특한 문양이 그의 뺨 위에 그려져서 잘생긴 검은 얼굴을 돋보이게 해주었지만 불같은 성미가 늘 그 좋은 외모를 망쳐버렸다. “그가 정말 네 뒤에 나타나 널 불러줄 거라 기대했어?” 처음 말을 했던 남자는 두 번째 말을 했던 남자를 한번 노려본 뒤 다시 술잔을 들이켰다. 세 번째 남자는 그런 두 사람을 무시했다. 그는 오로지 간절한 열망의 시선으로 출입문 쪽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는 거무스름한 피부와 긴 하얀 머리카락을 가졌는데 십대로 보일 만큼 다른 두 사람에 비해 어려 보였다.
술을 더 주문한 뒤, 드디어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올 거야. 난 알 수 있어.” 첫 번째 남자가 머리를 끄덕였다. “그래, 브룩. 넌 그 사람과 깊은 연관이 있으니 그가 뭘 할지도 정확히 알 수 있겠지,” 그러자 이번에는 세 사람의 표정이 전부 일그러졌다. “네 말대로, 아나킨. 어쨌거나 날 죽인건 그 사람이니까” 두 번째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틀렸어, 그가 그런게 아니지. 그건 나였어,” 브룩은 사악하게 웃었다. “오, 그와 콰이곤이 널 죽였다고 말하고 싶은가 본데, 자나토스. 넌 자기 스스로 네 명줄을 끊었을 뿐이잖아,“ 그 말에 아나킨이 웃자 자나토스가 그를 째려보았다. ”넌 뭘 잘했다고 웃는 거야, 이 제다이의 수치 같으니,“ 아나킨은 화가 난 듯 하면서도 동시에 수그러진 듯이 보이려고 했다. ”그래도, 난 죗값을 치뤘다고,“ 오, 그렇군. 그러려고 죽기 바로 직전에 그쪽 편에 붙어서 싸운거겠지? 달랑 5초 동안, 안 그래? 거참 회개하는거 무지하게 쉽군,”
아나킨은 그런 비겁한 잡소리(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는 무시하기로 했다. 테이블은 다시금 정막에 휩싸였다. 그 후로 한 15분간은 계속 술잔만 들이킬 뿐이었다.
아나킨은 술잔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나도 바로 포스가 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럼 내 모습 정도는 선택했을거야. 오비완은 마치 스물다섯 때 그러던 것처럼 당당하게 다닌다구...” 세 명 모두 그 모습을 그리워하며 한숨을 쉬었다. 아나킨은 계속 말했다. “지금 난 단순한 늙은이로 보일 뿐이야,” 자나토스는 우쭐해 졌다. 그도 바로 포스가 되지는 못했지만 죽을 당시의 아주 젊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물론 잘 생긴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는 아나킨을 골려주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콰이곤도 선택못한건 마찬가지지. 하지만 너보다는 우아하게 나이를 먹었을 거야. 최소한 오비완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두 사람이 주먹다짐을 하기 직전에 브룩이 애처롭게 말했다. “복 받은 소리들 하고 있군. 적어도 너희는 어른의 몸이잖아. 열 세 살짜리 몸으로 뭘 좀 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 너희가 끌어들이는 인간들은 죄다 도움이 안 되는 놈들이라구.” 자나토스가 그 말을 부인했다. “만약 오비완을 질투하지만 않았어도 넌 여기에 낄 필요도 없이 자연스레 나이를 먹을 수 있었을 거야.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 살기 싫으면 말든가.” 브룩은 조롱에 가까운 그 말에 기분이 상했다. “난 그를 질투한게 아냐.” 다른 두 사람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니라니까. 난 그를 미워했어. 그는 항상 자기가 완벽한 것처럼 하고 다녔지. 언제나 ‘네, 마스터’ 아니면 ‘아니요, 마스터’ 뿐이었어. 그 부드럽고 순진한 척하는 목소리로 말이야.”
“아~그 목소리~” 자나토스와 아나킨은 동시에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는 나만큼이나 투지가 강했어. 그런데도 그는 결코 제다이의 일인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지.” 브룩이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 아나킨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맞아, 그래서 그가 최고의 제다이 중 하나인 거야. 절대 힘이나 권력을 탐하지 않기 때문이지.” 브룩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기억을 되집어 보았다. “그리고 그가 콰이곤의 파다완이었을 때는 항상 ‘난 좀 특별해’ 라는 하는 듯 했어. 그 특유의 점잔빼는 걸음걸이로 다니면서 말야.”
“아~그 걸음걸이~” 아나킨과 자나토스는 함께 신음했다. “그래서 난 그에게 누가 특별한 사람인지 증명해 주고 싶었어. 누가 진정한 힘을 갖고 있는지를.” 그의 숨소리는 이제 헐떡임으로 바뀌었고 얼굴은 강렬한 감정에 휩싸여 더욱 어두워졌다. “그를 벽에 밀어붙이고 똑똑히 알려주려고 했지. 포스로 그를 그곳에 꽉 붙들어서 아무리 몸부림쳐도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어. 그리고 무기력한 그 눈동자를 바라봤지.”
“아~그 눈동자~” 이제 세 사람은 모두 헐떡이고 있었다. “그를 누르고 아무 말도 못하게 그 건방진 입술을 막아버렸어.”
“아~그 입술~” 그들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이미 테이블 위에는 누구의 손도 올려져있지 않았다. “윗입술의 그 가운데 부분을 말야,”
“ 젠장, 좋아~” 아나킨은 신음했다. “포스,” 자나토스는 탄식했다. 마침내 브룩이 다시 말을 할 수 있을 때쯤, 그는 계속 이야기 해 나갔다. “하지만 그는 나에겐 신경도 써주지 않았어. 머릿속엔 언제나 ‘우리 마스터’와 관계된 일 뿐이었지. 콰이곤에게 매료된 그를 이해할 수 없었던 건 아니야. 오비완을 제외하면 그는 이제껏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섹시한 포스 사용자 였으니까.”
“어이!” 자나토스가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도망가려고 날 라이트 세이버로 위협한 주제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 사건을 덮어버리길 바래? 그러니 너에 대한 기대는 하지도 마,” 자나토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브룩의 말을 더 이상 막지 않았다.
“그리고 난 그의 친구의 이름을 들먹이며 그를 도발하려고 애썼지. 너희도 죽은 그 녀석을 알거야. 그래, 난 밴트가 죽었을 거라고 그에게 지껄였어. 그 순간 그가 날 미워하기 시작하더군. 날 미워했다구.” 나머지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그게 어떤 일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떨어지려고 하자, 그는 날 향해 손을 내밀어 주었어. 날 구하려고 했지.” 아나킨의 표정이 굳어졌다. 자나토스도 조금 우울해 진 듯 했다. 그들은 술을 다 마셔버리고는 추가 주문을 했다.
이번엔 자나토스가 침묵을 깼다. “콰이콘은 언제나 자기중심적이었어. 내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대단히 실망했지. 결국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 아나킨은 그 문제를 잘 안다는 듯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물론, 내가 배신한 계기도 그 때문이었지. 내가 한 짓이긴 하지만 그처럼 독선적인 인간은 그런 일을 당해도 싸. 그 후로 그가 더 이상 다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되자 얼마나 기쁘던지.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기분 죽이더군. 내 원한을 갚은 셈이었으니까.” 다른 두 사람은 그의 왜곡된 시선마저도 이해하며 수긍했다. “하지만 밴도미어에서 오비완을 만나자 나는 깨달아 버렸지. 콰이곤이 새로운 녀석을 찾았다는 걸. 그는 똥고집이라 그걸 인정하려고 들지 않았지만 말이야. 나는 오비완을 그에게서 떼어놓기로 결심했어. 그래서 그를 주시하게 되었지. 마치 온 세상이 제 것 인양 뽐내며 걷는 모습을 말야.”
“아~그 걷는 모습~” 아나킨과 브룩은 함께 말했다. “그를 만나보려고 했을 때 그는 너무 어렸지만 여전히 의지가 강하고 헌신적인 아이였어. 나는 그의 강렬한 눈동자에 그만 뻑가버리고 말았지.”
“아~그 눈동자~” 브룩과 아나킨은 합창으로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자 그는 나를 경계하면서 그 새침한 목소리로 물었지.”
“아~그 목소리~” 그들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를 납치했어. 그리고 배의 바닥에 엎드리게 만들었지.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그곳에 무기력하게 말이야. 나는 나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그 입술의 조금 맛볼 수밖에 없었지.”
“아~그 입술~” 그들은 몸부림쳤다. 테이블 위에는 누구의 손도 보이지 않았다. “윗입술의 그 가운데 부분을 말야,”
“젠장, 좋아~” 아나킨이 탄식했다. “포스,” 브룩이 신음했다. 다시 제대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자나토스는 계속 이어갔다. “나는 그에게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가 뭘 할 수 있었겠어. 그리고 얼마 후 텔로스에서 나는 그를 감옥에 가두었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나머지 두 사람은 그 모습을 상상하며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그래, 나는 그를 죽이려고 했지. 하지만 그건 순전히 그가 콰이곤과 함께였기 때문이었어.” 콰이곤을 생각하자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 나쁜 자식. 나를 골탕 먹이더니 이제는 그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아나킨이 험악한 인상을 쓰면서 기침을 했다. ”...파다완까지도 골탕을 먹일 셈이었지. 나는 그를 죽여야만 했어. 그리고 오비완을 그로부터 해방시켜야 했었다구. 그는 콰이곤을 닮은 독선적인 사람으로 보였지만 그도 콰이곤을 배신했지. 나처럼 말이야. 나는 그가 제다이가 늘 꿈꿔오는 말도 안 되는 선행들을 미워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제다이들이 그에게 처벌을 내리고 콰이곤 마저도 그를 혼자 남겨두었지만 그는 여전히 그들처럼 되고 싶어 했어. 그리고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했지. 나를 그를 충성스러운 바보라고 불렀어. 그런데도, 그렇게 큰 일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그에겐 돌아갈 곳이 없었어.“
자나토스는 표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내려서 눈을 덮어버렸다. ”그렇게 큰일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그를 용서해 주는 이가 없었단 말야,“ 아나킨의 표정이 굳어졌다. 심지어 브룩의 표정도 우울해 졌다. 그들은 술을 전부 마셔버리고 추가 주문을 했다.
이제 아나킨이 침묵을 깼다. ”그는 언제나 엄격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었지. ‘그건 제다이 답지 않은 일이다’ 란 말만 했어. 그는 너무도 자신을 억제하곤 했지: 너희도 그가 사람이라 믿기지 않았을 거야. 그 눈동자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야.“
"아~그 눈동자~“ 자나토스와 브룩이 합창으로 말했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차분했어. 하지만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땀을 흘리고 머리카락이 헝크러질 정도가 되었지...“ 나머지 두 사람은 이 새로운 망상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그들의 눈은 반짝거렸다. ”...그리고 나를 걱정하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아~그 목소리~“ 브룩과 자나토스는 신음을 하며 다시 본 궤도에 올랐다. ”수도 없이 그에겐 성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뻔 했지. 그가 걷는 모습을 보면 말이야.“
"아~그 걷는 모습~“ 그들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그리고 난 메이스 윈두가 그의 입술에 키스하는걸 봐버렸어.“
"아~그 입술~“ 그들 세명은 몸부림 쳤다. 테이블 위엔 누구의 손도 보이지 않았다. 제대로 된 숨소리가 돌아오자 아나킨은 계속 이어갔다. ”내가 다크 사이드에 빠진건 당연한 일이었어. 순수한 성적인 혼란 때문이었다구.“ 다른 두 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그의 핵심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를 더욱 기쁘게 해주고 싶었지만 결코 그의 벽을 넘을 수가 없었어. 콰이곤의 망령을 넘을 수가 없었단 말이야. 심지어 신경쓰이게 나타나는 일도 전혀 없었던 콰이곤의 빌어먹을 파란 망령을. 밤새 오비완을 혼자 울게 내버려두고. 밤새 날 혼자 울게 내버려뒀어. 그런데도 콰이곤은 그를 이제 영원히 갖게 되었잖아, 그 나쁜 자식. 자신의 옛 제자와 만나 순수하게 술이나 한잔 할 수 있도록 보내주지도 않고 있다구.“
나머지 두 명은 그 말에 동의했다. ”맞아.“ 불쌍한 그들의 청승은 가게의 출입문이 열리면서 멈추었다. 콰이곤과 아주 매력적인 스물다섯 살처럼 보이는 오비완이 가게 안에 들어서면서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을 발견하자, 오비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혀로 윗입술의 가운데 부분을 핥고 지나갔다. 테이블로부터 일제히 한숨이 새어나왔다. 그는 두 눈에 당황의 빛을 띄우고 그들과 합석하기 위해 유유히 걸어왔다. 그들로부터 일제히 탄식이 흘러나왔다. 테이블 위에는 누구의 손도 보이지 않았다.
"잘들 있었나. 늦어서 미안하네,“ 오비완이 그 예의 바른 목소리로 말했다. ”젠장, 좋아~“ 자나토스가 탄식했다. ”포스,“ 아나킨이 신음했다. 브룩은 숨을 헐떡이느라 말도 할 수 없었다. 오비완은 그 세 사람으로부터 나는 독특한 냄새를 맞자 코를 찡그렸다. 그는 조심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갑자기 그의 얼굴이 바뀌었다. 젊고 잘생긴 모습에서 20년 동안 적절한 피부 관리도 받지 않고 사막에서 살던 노인의 모습으로 말이다. 그는 말했다. ”여기서 자네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네만 우린 아무래도 가봐야 할 것 같네.“ 그는 콰이곤의 손을 잡아끌고는 나가버렸다.
남은 사람들은 오비완이 콰이곤에게 여기는 자기들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그러다 브룩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 ”우욱, 저게 그가 죽을 때의 모습이야?“ 아나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거의 잊어먹고 있었어.“ 자나토스가 히죽거렸다. ”큰일 날 뻔 했군, 어쨌든,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겠지만. 저 모습도 섹시하다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
END







여, 여기요...ㅠ.ㅠ 섹시해요, 무지막지 섹시하다구요!!! ㅠ.ㅠ
하하~마지막이 살짝 서운하긴 했었죠~;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