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다른 분들처럼 꽤 오래 전에 다크 엔젤을 봤었다.
1시즌의 벤을 보고 '뭐 저렇게 잘생긴 놈이 있냐' 하는 생각을 했었고
2시즌의 알렉을 보고 '대체 뭘 먹으면 저런 얼굴이 되는겨?' 하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조연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 그것도 신인 배우들은
쉽게 까먹게 되는데 젠슨의 얼굴만큼은 몇년이 흘러도 진짜 잊을 수가 없었다.
요즘들어 알렉이라는 캐릭터가 참 재미있는 녀석이라는걸 새삼 느끼고 있다.
주인공답게 불의를 보면 못참는 맥스와는 달리 알렉의 중심은 자기자신이다.
다만 세상물정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달까, 해서는 되는 일과 안되는 일의 경계를
잘 구분하지 못해서 먼저 독립한 누나(=맥스)에게 얻어맞는 일이 많지만 말이다.
* * *
알렉 : 어이, 내 생일은 언제야?
맥스 :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알렉 : 사람들은 생일이 되면 파티를 하고 선물을 받는다더군.
맥스 : 생일같은거 네 마음대로 아무 날이나 골라.
알렉 : 그럼 오늘로 할래.
맥스 : 그러시든지.
알렉 : 좋아, 오늘은 내 생일이다~어서 파티 할 준비해, 맥스.
참고로 내 생일선물은 최신 플라즈마 티비로. 쇼핑갈 시간이 없다면 현찰도 괜찮아.
맥스 : 요 주둥아리를 그냥...
로건 : 참아, 맥스. 그러다가 오늘 장례식까지 치르겠어.



저도 슈뇌 시즌 2까지 인가 보고 다음시즌을 기다리기 힘들어하던중에 다크엔젤을 다운받아봤어요. 풋풋한 시절의 젠슨 정말 좋더군요^_^)/ 재미있게 진행되던중에 갑자기 끝나서 어이가 좀 없었지만.. 그게 냉혹한 미드의 현실인가봐요. 부디 슈뇌는 오랫동안 이어지길;ㅁ; 흑흑흑.. SGA도 문라이트도 요즘 좋아하기 시작한 드라마는 다들 종영을;ㅁ;
아아, 냉혹한 미드의 현실! 춥지요, 정말 춥지요 그쪽 세계는. 겁나게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만큼 철저한 자본주의식이랄까...아무리 매니아가 많아도 돈이 안되면 쳐내는 사업입니다...;ㅁ;
저는요...다크엔젤 보고 뇌출혈 봤다가 다시 다크엔젤 볼 때까지 젠순이가 거기 나왔다는 거 전혀 몰랐었답니다orzorz
실은 다크엔젤 재탕할 때도 마이클 웨덜리 보느라...;; 미안, 젠슨(먼산)
노,노~그러시면 안됩니다, 페르님~제니의 얼굴은 국보급이니까요~(퍽!퍼억)
처음 벤이 나왔을 때 정말 미모에 눈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 그래서 알렉이 다시 나왔을 때 참 반가웠지요. 하지만 저 역시 당시에는 안경남에게 맛이 가 있어서...[먼산] 그래서 안경쓴 알렉 에피소드에서 잠시 발광했죠. 너무 예뻐서, 크흑. ㅠ.ㅠ 알렉과 맥스의 티격태격은 정말 좋아해요. 진짜 강한 누님과 뺀질한 남동생 분위기라서.
저도 당시에는 맥스와 로건의 로맨스만 주로 찾아보곤 했었어요. 분명 젠슨이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라기는 했었지만 그때만해도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정말 다크엔젤이 종영되지 않고 계속 방송되었다면 지금쯤 젠슨은 또 다른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듯 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