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So Close to My Heart
Author: [info]audrarose
Disclaimer: This is entirely a work of fiction.
Words: 15,900 (complete in two parts)
Summary: Dr. Jared and single-dad Jensen in Seattle, with love and complications.
Notes: I’ve never had so much fun writing anything ever. Much gratitude and love to wendy and destina for the fabulous beta. juice817 did an awesome podfic version, available here. Written for fluffandfold. My prompt is at the end.

클라삥's notes: 이거 엄청 유명하죠. 의사 제러드와 싱글대디 젠슨이 나옵니다. 끝까지 해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질러보고...그냥 꾸준히 뭔가 해보고 싶었어요...근데 생각만큼 문장이 쉽지 않아서...;;;


[J2] So Close To My Heart 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 다시 읽어봐도 fleshflutter님의 'Do I Seem Bulletproof To You?'는 참 재미있는 J2 팬픽이다. 물론 AU라서 현실의 젠슨이나 제러드와 다른 점이 많지만 스토리의 기승전결도 잘 짜여져 있고 특유의 UST가 굉장히 돋보인다. UST는 ‘Unresolved Sexual Tension’ 의 줄임말로 캐릭터간의 밀당이랄까, 서로 애태우는 부분이 주축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흔히 몰입한다고 하는데, 언제쯤 이 두 사람이 이루어질까하고 기대하면서 그 과정들을 긴장한 채로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이 작가님의 팬픽 속의 딘/젠슨은 샘/제러드를 엄청나게 좋아하긴 하지만 그 만큼이나 자존심이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하지만 그 사실을 뻔히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대부분의 시점은 샘/제러드에게 맞춰져 있다. 그래서 독자의 입장에서는 딘/젠슨을 향한 샘/제러드의 불타는 욕정사랑을 더 많이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사실 잘 살펴보면 딘/젠슨의 사랑도 만만찮은데 말이다. 여기서도 잘 보면 제러드와는 달리 젠슨은 거의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제러드를 좋아했다는걸 알 수 있다.

근데 그 자존심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제러드가 옳은 일을 했는데도 그걸 계속 부정하다가 나중에 가서야 인정한다. 그리고 결국, ‘너한테 의지하다가 만약 네가 떠나버리면 어떻게 될지 두려웠어(대충 의역).’ 라고 한다. 그래, 거기까지는 좋다, 좀 짜증나고 살짝 때려주고 싶지만 그래도 인정했으니까. 중요한건 제러드는 옳은 일을 했고 그 결과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떠났으며 여러 가지 정황을 따져봤을 때 제러드의 행동에는 비난의 소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헤어져 있는 사이에 젠슨이 많이 힘들어 했다지만 제러드가 그걸 알리도 없고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 결국 사건이 터져서 젠슨이 매춘업에서 떠난 뒤에야 다시 만나게 된 것만 봐도 젠슨은 고집부리지 말고 진작에 그 일을 그만뒀어야 했다. 연인이 다른 사람 품에 안기는걸 지켜보는 고통을 감수하던 제러드도 병신이고 눈으로 안보면 고통이 덜 할 거라고 생각하는 젠슨도 마찬가지.

그런데 마지막에 호텔에서, 왜, 대체 왜, 제러드가 떠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젠슨이 그걸 또 용서해주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어쨌든 떠난 사람이 잘못한 거고 사과해야 하나? 사랑한다면 참고 견뎌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무리 작가가 딘/젠슨걸이라지만 이 부분은 좀 에러라고 본다. 둘 다 상처받았으니 둘 다 같은 입장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굳이 사과하고 그걸 용서할 사람이 필요할까 싶다.

실컷 투덜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명장면이나 명대사가 많고 추천하고픈 팬픽임에는 틀림없다. 최소한 나는 'Someone you might have been'보다는 이 팬픽을 더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Spy verse는 젠슨이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뒷골 부여잡는 일이 많은....;;;

1-2. 올라간 혈압을 낮출 때는 [info]raina_at 님의 'The Billionaire's Bidding' 를 본다. 이 작가 님도 장편 팬픽들이 유명한데 나는 이 팬픽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게 바로 시점의 차이...ㅋㅋㅋ

2. 사람들이 [info]sga_santa 에 위시리스트(?)를 써내기 시작했는데 그걸 보니 ‘우와...보기 괴롭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쩜 이렇게 취향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나는지.....어떤 작가들의 취향은 평소에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 분들의 팬픽은 안보기도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팬픽취향’, ‘싫어하는 팬픽취향’을 적은걸 보니 은근히 울컥한달까? 편애가 심해서 큰일이다, 나도 참...;;;

Title: Sing Me a Lullaby, Sing Me the Alphabet
Author: [info]chash
Notes: 1500 words, PG, AU

The first day he hears the cellist, he's playing "Bohemian Rhapsody;" Jensen can't help grinning, throws him a quarter.

클라삥's notes: chash님은 정말 단편 AU의 대가이십니다. 만화책으로 치면 재미있는 단편모음집 같아요. 음, SPN 5시즌 시작하기 전이라서 그런지 번역하려다가 미뤘던 팬픽들이 자꾸 생각납니다...


[J2] Sing Me a Lullaby, Sing Me the Alphab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최근에 다시 존/캠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아 손나 좋아요. 아는 분이 캠을 보고 스타게이트 팬덤에서 가장 게이일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외모, 성격, 능력을 가졌는데 나이 마흔이 넘도록 결혼 경력도 없고 사귀는 여자도 없거든요. 실제로 군에서는 대위 이상으로 진급하려면 가정을 꾸린 사람이어야 한다고도...(근데 우리 캠은 이미 대령이야;;;)

하여튼 존/캠은 좀 달달합니다. 물론 존은 여전히 거북이 등껍질 마냥 자기 벽이 단단하지만 캠의 젠틀한 손길로 골골대는 고양이가 된달까요? 장르로 따지면...집에서, 공군에서 미운털 박혀서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존과 정반대로 집에서, 공군에서 기대주로 여겨지는 캠이 함께 지구와 우주를 지키며 사랑을 속삭이는 스페이스 밀리터리 로맨스 물입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드라마에 같이 나오는 장면이 거의 없다는거...그러니까 이건 완전 순수한 망상의 산물이에요~ㅋㅋㅋㅋㅋ


2. 뭔가 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에 후다닥 해버린 짧은 J2 번역. Threesome이 뭔지 모르시면 곤란합니다. 저도 글 하나에서 이렇게 같은 단어가 많이 나오는걸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검색에 많이 걸리겠는걸요...불안이 엄습하고 있는...;;;

Overthinking
  by chash
J2, 974 words, PG; in which Jared thinks Jensen has been corrupted by Misha and his wife's threesomes, and acts accordingly.


[J2] Overthinki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몰래 스토킹하면서 모에하고 있는 작가가 있는데 내가 자기 블로그에 불쑥불쑥 나타나는게 싫은가 보다. 예전에 한번 이분의 포스팅에 서너줄로 코멘트를 남긴 적이 있는데 그 일 때문에 그러나? 어이, 내 영어는 엉터리라고 말했잖아, 좀 봐줘라~그래도 열심히 써먹어야하지 않겠어? 여전히 당신이 쓰는 팬픽도 좋아한다구~나중에 친구 신청도 할 테니까? 응?

2. 무섭다거나 호러가 싫어서 SPN을 안본다는 분들을 볼 때마다 마냥 신기하다. 나도 강심장은 아닌 편인데 참 잘봐...ㅋㅋㅋ 그분이 자신은 제러드가 뭐가 섹시한지 모르겠고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하긴 나도 소지섭이 뭐가 섹시한지 모르겠고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음...동양이나 서양이나 몸짱 남자배우라고 해서 모든 여자들이 다 섹시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갑다. 그치만 난 제러드의 페이스도 좋아한다능.

3. 에~SPN-J2 빅뱅에서 기대했던 작가들의 팬픽이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라 좀 아쉬웠다. 특히 요즘 J2쪽은 팬픽이 포화상태여서 그런지 내용이 진부해지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오죽하면 How I Met Your Mother의 AU가 두 편이나 나올 줄은! 물론 둘 다 포맷만 따온 정도이지만 일단 베이스로 한 작품이 겹친다는 점 때문에 우려된다. memphis86님의 Seahorse 2탄도 그냥 1탄에서 끝내고 다른걸 쓰셨으면 좋았을텐데...그냥 닥치고 취업이나 하라는 어딘가의 신의 계시인가?

4. 7월에 시행된다는 저작권법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What I did aleady: 이글루스의 포토로그 잠금. What I might do: 이글루스의 드라마 및 영화 리뷰에 있는 캡쳐이미지 삭제. What I will never do: 태터의 2차 창작물 삭제. If you can't take this, then go screw yourself.

5. 오전에 케이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버지의 깃발'을 보았다. 2차 세계대전 중 이오지마섬에서 미군들이 전투에 승리하고 성조기를 꽂은 일에 얽힌 이야기와 진실에 관한 작품이다. 인터뷰어의 아버지인 존 브래들리역을 한 배우는 라이언 필러피였는데 꽤 오랜만에 영화에서 얼굴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반가운 나머지 이야기가 길어져서 접습니다


TAG J2, RPS

Fic Rec

팬픽 추천 2009/06/16 19:36
You'll Get There in the End (It Just Takes a While) by [info]seperis

보통 작가들은 특정 장르에서 유난히 자신의 재능을 잘 드러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좋든 싫든 그게 본인의 적성인거죠. 이 작가 분도 많은 팬픽을 쓰셨지만 여러 팬덤 중에서도 SV나 SGA 팬픽이 가장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작년부터는 'Due South'나 '멀린' 팬덤의 팬픽을 쓰셨지만요. 그리고 올해 쓰신 이 스타트랙 극장판 팬픽도 이분이 특히 SF 팬덤에서 좋은 글을 써낸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네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커플링은 커크/스팍입니다. 커크가 이번 극장판에서 미래의 스팍과 교감을 나누고 난 뒤 현재의 스팍과도 감정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헐트커크를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 분량이나 내용으로나 이번 스타트랙 극장판 이후에 나온 팬픽 중에서 단연 최고에 속합니다. 단, 이분 요즘 글을 좀 어렵게 쓰시는 경향이...;;;


Neon Showman by [info]atimi

제가 이걸 읽고 나서 아래의 문답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팬픽은 채드의, 채드에 의한, 채드를 위한 팬픽이에요. 채드를 알기 위해서는 이거 하나만 읽어도 됩니다! 작가님 진짜 쵝오라능! 채드의 대사 하나하나가 심금을 울립니다그려! 우리 채드님의 눈에 비친 J2는 이거라니까효~?

미리보는 번역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TAG J2, rec, RPS
루크스카이님께 [J2와 채드]로 받았습니다. 답변은 실제와 팬픽이 섞여있습니다~


1. 최근에 생각하는 'J2와 채드'는?

- 음음, 실제로 채드가 제러드의 절친이라는 점 때문에 팬픽에서도 이 둘은 절친으로 나오는 경우가 허벌나게 많습니다. (젠슨의 절친으로 크리스가 나오듯이) 사실 저는 채드의 대표작인 '원 트리 힐'은 거의 본 적도 없고 그나마 팬픽에서만 채드를 보고 있어요. 하지만 채드는 웹에 굴러다니는 사진만 봐도 대강의 성격을 짐작케 해주는 남자가 아니겠어요?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팬픽에 채드를 등장시키지만 그 한결같은 캐릭터성 때문에 가끔은 팬들의 상상력이 의심갈 정도입니다.

성격은 저래도 채드 덕분에 캐릭터가 다양해지는건 사실이죠. 채드의 귀여운 점은 바로 자신의 절친이자 커플인 J2를 항상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것들이 속 뒤집어지게 남자끼리 커플인 걸로도 모잘라 항상 지들끼리만 놀아서 감히 우리 채드님을 외롭게 만들고 있는거죠! 차가운 도시의 남자이고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하겠지만 친구가 없으면 외로움을 타는 채드님!

하지만 요즘은 미샤님의 등장으로 인해 채드의 입지와 등장횟수가 좀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나쁜 남자 컨셉인 채드의 자리를 기인, 괴짜 컨셉의 미샤님이 메우고 있달까요? 저는 젠슨이나 제러드의 사생활에 대한 뉴스는 많이 보지 않는 편이라 요즘 제러드가 채드와 놀러다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미샤는 쇼의 동료 배우니까 곧잘 만나겠지만요.

2. 이런 'J2와 채드'엔 감동.

- J2 같은 경우에는 서로의 연기에 반한다거나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할 때 좀 감동적입니다. 실제로 J2와 채드가 같이 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으니 감동받을 건덕지가 없지만...팬픽에서는 J2의 애정행각을 참아내는 채드에게 감동받고 있습니다. 대인배 채드!

3. 직감적으로 'J2와 채드'

- 이거 질문도 어렵고 제가 받은 소재도 어렵군요. 글쎄요, 젠슨과 제러드가 같이 있는 모습만 봐도 이건 그냥 J2인거 아닐까요? 확실히 단순한 친구이자 동료 배우를 넘어서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라는게 느껴져요. 그리고 채드는...갑자기 젠슨과 채드의 절친 노트를 보고 싶네요.

4. 좋아하는 'J2와 채드'

- 저도 좀 단순해서 스킨쉽이나 아이컨택 작렬하는 J2라면 껌벅 죽습니다. 팬픽일 경우 발상이 독특하거나 흔한 소재를 글발로 커버하는 글을 좋아합니다. J2만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등장인물이 여럿일 때는 채드가 들어가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5. 이런 'J2와 채드'는 싫어요.

- 가끔 서로에게 소원해진 듯한 모습일때? 팬픽에서는 어지간히 글발이 좋지 않고서야 한쪽이 일방적으로 강공이나 총수로 나오는거 싫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유난히 드러내는 게이로 나오는 것도 현실의 J2와 좀 괴리감이 느껴져서 거부감이 듭니다. 채드는...그러고보니 팬픽에서 채드가 싫은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를 거의 못봤네요. 역시 우리 한결같은 한 마리의 고독한 카사노바 채드님. 아, 근데 chash님의 빅뱅이론 AU에서 채드님이 맨날 사람들에게 차이는걸 보면 좀 슬픕니다...하지만 어쩔 수 없나, 하워드 역이니까...orz

6. 다음에 넘겨줄 4명'[]'정하고.

- 웹에서조차 인맥이 좁아서 넘겨드릴 분을 정하질 못하겠습니다. 하시고 싶으신 분은 마음껏 업어가세요~(괜찮나?)

7. 지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할것.

- 왠지 우울해집니다만...;;;

마지막으로 문답 넘겨주신 루크스카이님 감사합니다~

TAG J2, RPS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글쎄, 오늘 SPN의 어싸일럼콘 리포트를 봐서 그런지 며칠 전에 멀린 팬덤의 런던 엑스포 리포트를 봤던게 떠올랐다. 그러자 갑자기 브래들리와 콜린의 영상이 보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망설임없이 유튜브로 고고씽, 그리고 이 둘의 비디오 다이어리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놔~이거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어~어떡해~애들 목소리 너무 좋아~액센트 귀여워~;ㅁ;

비디오 다이어리에 이어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영상도 봤는데...우리 프린스 아서는 사실 이런 이미지였구나...놀이기구를 탈 때는 무섭지 않아도 무서운척 마구 소리지르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그런 타입...ㅋㅋㅋ 멀린 배우들 중에서 가장 막내인 콜린은 얌전하고 부끄러워하는게 보인다.

브래들리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정신없는 스타일이 아니고 나이에 비해 목소리가 저음이라서 들을 때는 꽤 좋다. 게다가 표정연기까지 하니 웃겨~그런데 콜린은 액센트가 심하고 웅얼거리는 스타일이라 가뜩이나 귀가 어두운데 더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사실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도 액센트가 심하면 서로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는데 브래들리도 처음에는 콜린의 액센트나 '다크 센스 오브 유머'를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건 왕자님 당신의 유머 센스가 부족한 것일 뿐이지만!) 그래도 콜린은 오디션을 볼 때는 특별히 다른 액센트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의외로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단어는 'L' 이라고.

그러고보니 모가나 역의 케이티도 아일랜드 출신이었다. (콜린은 영국의 북아일랜드 출신, 케이티는 아일랜드 공화국의 더블린 출신) 이번에 프로필을 자세히 보니 이거 완전 아일랜드의 김태희잖아! 아일랜드의 최고 명문대학인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케이티는 패션 저널리즘쪽의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드라마 튜더스의 의상팀에서 일하던 중 프로듀서들이 연기 쪽으로 나가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솔직히 케이티가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 미모를 그냥 세트장 밖에 두기에는 참 아깝지.

아, 올해에는 멀린 빅뱅도 열린다. (아직 멀린 팬픽은 보진 않지만...;;;) 그와 함께 SGA 빅뱅은 올해가 마지막. 어흐흑. 부디 좋은 팬픽들이 많이 나오길 빈다. 오늘도 느낀 점이지만, SGA 팬픽은 BL 만화같지 않아서 좋다.


여기서부터는 길어져서 접습니다.


TAG J2, Merlin

[SPN/J2] Fic Rec

팬픽 추천 2009/05/14 22: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주일 넘게 포스팅은 없었지만 평소처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빠지지 않고 하루에도 골백번 조증과 울증이 왔다갔다하고 있지만 만화책을 보거나 일본어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에 SPN 시즌 파이널이 뜨고 나면 한동안 대세에 좀 휩쓸여 있다가 다시 팬픽번역을 시작하려구요. 그 전에 잠깐 추천픽을 세우겠습니다~ㅋㅋㅋ


Better Elsewhere by [info]veronamay

2008 빅뱅 이벤트에 나왔던 팬픽으로 지니가 환상을 일으키는 2시즌 20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작가분은 샘걸 인기작가이신 veronamay 님이시고 중간에 딘/캐시도 나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특히 환상에서는 시점이 딘으로 바뀌는게 좋았습니다. 하는 김에 아예 스포일러 팍팍 공개해 버리겠습니다~ㅋㅋㅋ

현실. 샘은 형인 딘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딘은 근친상간이라는 점 때문에 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때문에 괴로워하던 샘은 마침 지니를 사냥하기 위해 큰 창고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니를 맞닥뜨리게 되는데...

환상. 딘 윈체스터는 구급요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대신 어머니가 계시고 여자친구인 캐시도 있습니다. 하나뿐인 동생인 샘이 현재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딘은 동생이 곧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샘이 발작을 일으켰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딘은 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을 보게 되지만 그것도 발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립니다. 샘의 병명은 애정결핍으로 인한 형에게의 과도한 집착이었고 그 증세가 심해져 폭력적으로 변하고 자살시도를 하기에 이르자 딘은 직접 동생을 정신과 치료시설에 넣은 것입니다.

며칠이 지나 샘은 마치 원래의 샘으로 돌아간듯 얌전한 태도로 딘을 맞아줍니다. 너무 변한 그의 태도에 딘은 오히려 미심쩍은 느낌을 받지만 형제의 관계가 점점 회복되어가면서 딘은 여자친구인 캐시보다도 샘을 더 챙기게 됩니다. 또 샘의 약혼자였던 제시카가 찾아와 샘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딘은 샘의 치료를 위해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한 편, 사람들 사이에서 원인불명의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구급요원으로 일하는 딘은 그 소식을 샘에게 전해줍니다.

딘이 샘을 만나지 못하게 했다는걸 알게 된 제시카는 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은 샘만이 아니라 딘도 마찬가지라고 비난합니다. 샘에 대한 애정을 깨달아 가던 딘은 언젠가부터 잠에서 일어나면 알 수 없는 상처가 몸에 생기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수면제에 취해 샘을 만나러 가고 형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눈치챈 샘은 형을 돕기 위해 시설에서 나오려고 합니다. 하지만 딘은 끝까지 샘을 시설에 남겨둔채 캐시가 떠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날 밤, 딘은 또 다시 괴로워하고 때마침 그 자리에 나타난 샘은 딘을 공격하던 악마를 처리합니다.

시설에서 무단으로 나온 샘은 혼자서 도시를 떠나려고 하고 딘은 샘을 놓아주지 않고 함께 떠납니다. 그리고 샘은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딘을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현실. 지니가 죽고 샘은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바로 딘이 자신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로.


Put That Thing Back Where It Came From (or so help me) by [info]vorpalblades

에버애프터 이벤트에 나온 팬픽으로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를 크로스오버하고 있습니다. 작가 분은 2008 빅뱅 이벤트에 나온 'Late Night Double Feature' 을 쓰신 분으로 유명하십니다. 꽤 재미있게 본 팬픽이라 좀 무리를 해서라도 반토막(5000자)을 내서 번역을 하고 싶어요.

배우 지망생 제러드는 두 마리의 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제러드는 자신의 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공포에 떨게 됩니다. 그러나 젠슨이라는 이름의 그 괴물이 사실은 생각만큼 무섭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자 제러드와 젠슨은 친구처럼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 제러드는 파티에서 만난 여자를 자신의 침대로 데려오게 되고 그 모습에 질투를 한 젠슨은 일부러 여자에게 겁을 줍니다. 제러드는 젠슨에게 다시는 오지 말라고 화를 내고 그 날부터 젠슨은 제러드의 침대 밑에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자신이 한 일에 후회를 할 무렵, 다른 괴물들이 제러드를 찾아오고 그 중 여자 괴물은 자신과 젠슨의 정체를 알려 줍니다. 얼마 뒤 젠슨은 본모습으로 제러드를 찾아오고 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SPN/J2] Fic Rec

팬픽 추천 2009/04/30 19: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 4월달 포스팅 개수 10개를 맞추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살다보면 이런 자질구레한 것에도 집착을 하게 되지요. 인생의 작은 촉매제랄까요? 최근에 봤던 SPN/J2 팬픽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   +   +

팬픽의 수요와 공급이 활발한 영어권 팬덤에서는 서로의 뇌를 자극하고 뽐뿌질하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건 아무래도 다른 팬덤에서도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빅뱅 이벤트가 있겠고, 각 팬덤마다 따로 진행되는 이벤트들도 있습니다. 요즘 J2쪽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벤트는 [info]j2_everafter 인데요, J2와 디즈니에서 나온 작품을 크로스오버해서 팬픽이나 팬아트를 만드는 해피한 이벤트입니다. 아무래도 디즈니이다보니 기본모토는 '동화틱'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사는 것'이겠지요. 단, 공주님과 왕자님이 아닌 왕자님들이겠지만요~


Keepsake [info]indysaur

이 팬픽은 J2와 애니메이션 'Wall-E'를 크로스오버하고 있는데 제러드는 사람와 거의 흡사한 로봇으로, 젠슨은 클론 인간으로 나옵니다.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 미래의 지구에서 홀로 지내고 있던 제러드는 어느 날 탐사를 위해 온 젠슨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알아가면서 좀 느리게 진행되지만 중반부 쯤부터 가슴 찡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로봇인 제러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깊어지면서 자신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제러드가 젠슨에게 자신이 아는 것들을 가르쳐주는 부분, 외롭게 지내는 제러드를 위해 젠슨이 메세지를 보내는 부분, 제러드와 여동생 메건의 관계, 젠슨의 다른 클론들이 나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Forever Am I [info]finn21

역시 에버애프터 이벤트에 나온 팬픽으로 제러드의 길모어 걸, 알렉시스 블리델 주연의 영화 '터크 에버레스팅'과 J2를 크로스오버했습니다. 양친을 여의고 형마저 집을 나간 제러드는 자신은 어딘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제러드를 구해준 것은 숲속에 사는 이상한 세 명의 남녀. 제러드는 그중에서 젠슨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그들 사이에는 큰 비밀이 있었는데...

위의 팬픽과 분량도 비슷하고 진행되는 분위기도 비슷했습니다. 마지막은 묘한 여운을 남기는 터라 속편을 써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를 보신 분들은 두 사람의 비밀을 금방 눈치채실 듯 하군요. 개인적으로 젠슨의 대사 중에서 '난 평생동안 널 기다려 왔어,'가 참 상투적이고 닭살돋고 흐뭇했습니다. 이 작가 분과 위의 작가 분은 드라마 보다는 J2 팬픽을 전문적으로 쓰시더라구요.


Graves Beyond Windows [info]lustmordred

헐트딘이 나오는 다크한 H/C 팬픽을 잘 쓰시는 분입니다. 처음에 알게 된건 이 팬픽이 아닌 다른 팬픽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단편이었어요. 이 팬픽은 과거와 현재가 계속 번갈아가며 나오다가 마지막 쯤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과거)) 딘과 샘은 늑대에 관련된 살인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몬타나에 오게 됩니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샘은 어쩌면 늑대가 아닌 사람이 저지른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마침내 딘과 함께 숲으로 사냥을 가게 됩니다. 어느 순간, 두 사람은 서로 떨어져 있게 되고 딘은 늑대라고 생각하여 총을 쏘는데...

현재)) 딘은 몬타나에서 있었던 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와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허공을 향해 자신만의 샘과 대화를 하며 지내던 그는 결국 마지막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 팬픽은 작가님이 쓰신 다른 팬픽보다 좀 더 시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사건도 왠지 SPN에서 진짜로 벌어질 만한 일이었구요.


Running With Scissors [info]dreamlittleyo

오늘 본 따끈따끈한(?) 팬픽입니다. 작가분은 SPN 팬덤에서 유명한 분이라 제가 처음에 팬덤에 기어들어갔을 때부터 봐왔지요. 이번 단편은 윈체스터 형제의 '가위 바위 보'에 관련된 팬픽입니다. 동생을 과보호하는 형님의 애정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제목센스도 최고! 분량이 한 1000자 정도만 적었으면 번역을 해볼텐데 말이죠...저는 3000자 넘어가면 질질 끄는 편이라...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