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lin'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5/31 [잡담] 멀린 + 어싸일럼콘
  2. 2009/02/21 혼돈의 팬덤 (2)
  3. 2009/01/22 명백하게 잡다구리한 잡담 (4)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글쎄, 오늘 SPN의 어싸일럼콘 리포트를 봐서 그런지 며칠 전에 멀린 팬덤의 런던 엑스포 리포트를 봤던게 떠올랐다. 그러자 갑자기 브래들리와 콜린의 영상이 보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망설임없이 유튜브로 고고씽, 그리고 이 둘의 비디오 다이어리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놔~이거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어~어떡해~애들 목소리 너무 좋아~액센트 귀여워~;ㅁ;

비디오 다이어리에 이어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영상도 봤는데...우리 프린스 아서는 사실 이런 이미지였구나...놀이기구를 탈 때는 무섭지 않아도 무서운척 마구 소리지르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그런 타입...ㅋㅋㅋ 멀린 배우들 중에서 가장 막내인 콜린은 얌전하고 부끄러워하는게 보인다.

브래들리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정신없는 스타일이 아니고 나이에 비해 목소리가 저음이라서 들을 때는 꽤 좋다. 게다가 표정연기까지 하니 웃겨~그런데 콜린은 액센트가 심하고 웅얼거리는 스타일이라 가뜩이나 귀가 어두운데 더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사실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도 액센트가 심하면 서로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는데 브래들리도 처음에는 콜린의 액센트나 '다크 센스 오브 유머'를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건 왕자님 당신의 유머 센스가 부족한 것일 뿐이지만!) 그래도 콜린은 오디션을 볼 때는 특별히 다른 액센트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의외로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단어는 'L' 이라고.

그러고보니 모가나 역의 케이티도 아일랜드 출신이었다. (콜린은 영국의 북아일랜드 출신, 케이티는 아일랜드 공화국의 더블린 출신) 이번에 프로필을 자세히 보니 이거 완전 아일랜드의 김태희잖아! 아일랜드의 최고 명문대학인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케이티는 패션 저널리즘쪽의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드라마 튜더스의 의상팀에서 일하던 중 프로듀서들이 연기 쪽으로 나가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솔직히 케이티가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 미모를 그냥 세트장 밖에 두기에는 참 아깝지.

아, 올해에는 멀린 빅뱅도 열린다. (아직 멀린 팬픽은 보진 않지만...;;;) 그와 함께 SGA 빅뱅은 올해가 마지막. 어흐흑. 부디 좋은 팬픽들이 많이 나오길 빈다. 오늘도 느낀 점이지만, SGA 팬픽은 BL 만화같지 않아서 좋다.


여기서부터는 길어져서 접습니다.


TAG J2, Merlin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요즘 팬덤계의 다크호스는 누가뭐래도 '멀린'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그다지 재미있는 드라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부 인기작가들이 손을 대기 시작한 이후로 빠르게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SGA가 끝나자 다른 관심거리가 필요해진 작가들이 멀린 쪽으로 많이 옮겨갔는데 그 때문에 팬들 사이에 잠깐 안좋은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멀린의 경우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그냥 볼만하다' 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덤이 급상승하는 이유는 역시 두 남자 주인공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여자 캐릭터와의 로맨스보다는 '운명'이라는 절대적인 붉은 실로 엮어진 멀린과 아서를 두고 팬들은 쏘~게이하다고 말한다. 이 정도까지 되면 사실 드라마의 재미와는 상관없이 *슬래쉬* 팬덤은 인기를 얻게 되어있다.

그런데 나도 그렇고 몇몇 팬들도 그렇지만, 우리는 멀린에 열광해야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배우들의 얼굴이나 캐릭터가 딱히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를 않았고 결정적으로 드라마가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지가 않다. 하다못해 츤데레 왕자가 수로 나오면 좀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멀린 수가 대세인듯...orz

하긴 어떤 분 말씀처럼 지금은 아니다가도 나중에 가서 팬질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좀 해보고 싶은거는...SD 캐릭터를 그려보는거 정도?

2. 그래, 사실 멀린이 인기있는건 상관없다. 상관없지만...좋아하던 SGA 작가들이 다른 팬덤으로 옮겨가는게 싫을 뿐이다. 굳이 멀린이 아니더라도.

3. 90년대 SNK는 정말 간지나는 캐릭터들이 나오는 대전게임을 만들었었지. 나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움직임에 반해서 몹쓸 실력으로나마 게임을 건드려 보았지만 한껏 비지땀을 흘릴 정도로 키보드를 두들긴 결과, '역시 난 게임은 안돼' 하고 좌절할 뿐이다. 조이스틱이 갖고 싶다...라고 하기 전에 조작법부터 배우는게 우선이겠지만...

오늘은 아랑전설 4를 해봤는데 록의 움직임이 진짜 멋지더라. 괜히 간지 캐릭터가 아니었어. 저 날개는 뭐냔 말이지~ㅋㅋㅋ 록과 테리를 보다보면 윈체스터 형제 생각이 많이 난다. 갑환 선생님 아들들도 그렇고. 아...간만에 이올쿄 팬픽 좀 보고 싶다...

TAG Merlin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이글루스 도서밸리에 떨어진 영미판타지 떡밥에 관하여. 원글을 쓴 사람도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글을 썼을까만은...자극적인 주제에 비해 글에 깊이가 부족해서 오히려 매니아들에게 까이고 있는거 같다.

나는 특별히 판타지 매니아도 아니고 특정 판타지 문학의 팬도 아니지만 좋은 글을 읽고 싶은 열망만은 가득한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장르에 있어서나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라는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글이 아니다. 재미와 함께 작가의 필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소재, 캐릭터, 세계관 설정을 참신하게 했다면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된 셈이지만 그걸 글로 풀어내는건 또 다른 문제이다.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장르문학 작가들은 작품을 설정하는 상상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문장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걸 시험해보고 싶으면 적게는 한 문단, 혹은 한 페이지, 한 챕터 속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구절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될 것이다.

소설가는 글을 가지고 놀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한 문장으로 방대한 양을 압축하거나 암시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글의 시점과 구성을 요리조리 바꿔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소설가는 글이라는 도구를 가진 실험자의 자세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마 원글자도 그런 심정을 풀어내고 싶었던 것 같지만 반지의 제왕이니 나니아 연대기니 해리 포터니하는 네임밸류에만 강조하는 실수를 했다.

2. 요즘 확실히 '멀린'의 인기가 많아져서 여기저기 팬픽들이 보이는데 나는 아직까지 딱 꽂히는 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왠지 다른 팬덤의 팬픽이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팬픽을 봤다. 이거 이번에 원멤버인 폴 워커와 빈 디젤이 나오는 신작이 개봉하나본데 그 여파로 돔/브라이언 팬픽이 왕창 쏟아졌으면 좋겠다. 클라삥이 종종 기분전환 삼아 들리는 멀티팬덤 팬픽 사이트는 Yuletide 라는 곳.

3. 최근에 SPN 팬덤에서 반해버린 작가는 호주에 사는 userinfoygrawn 라는 분이다. 이분의 팬픽사(?)를 보면 일반노말물이 대부분인데 유일하게 SPN 팬덤에서만 슬래쉬를 쓰고 있다. 이분의 팬픽에는 주로 목숨과 맞바꿀 정도로 동생을 사랑하지만 죽어도 그걸 내보이지 않으려는 딘과 제발 좀 보여달라고 하소연하는 샘이 나온다. 커뮤니케이션의 차이랄까, 샘은 뭐든지 대화로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딘은 혼자서 꾹꾹 참다가 결국 싸움으로 해결해버린다.

제일 유명한 팬픽은 and the complications you could do without 으로 술에 취한 샘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혼잣말이 일품이다. 딘은 샘과 섹스를 하면서도 키스만은 절대 하지 않는다. 샘이 원하는걸 다 얻게 되면 또 자길 떠나버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Seven Women and Sam 이라는 시리즈도 굉장히 좋았다. 각 챕터마다 전부 다른 여인들의 에피소드와 윈체스터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의 여인이 등장했고 여전히 샘과 딘의 섹슈얼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마지막 챕터의 주인공은 샘이 되려나?

4. 알라딘에서 트와일라잇 팬아트 공모전을 하는걸 발견했다. 내일이 마감일인데 내일까지 이걸 완성하면 한번 응모해볼까 한다. 순정처녀학원 바나나반 느낌으로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