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ee!'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5/05 아직 끝나지 않았어~ (8)
  2. 2008/12/19 [SGA] Fic Rec
  3. 2008/12/08 오늘의 불순한 영화 관람
  4. 2008/08/27 지난 주 토런트 티비쇼 다운로드 순위 (2)
  5. 2008/07/13 등 근육이 마비되기 직전 (2)
  6. 2008/07/08 블레이드/프로스트 (2)
  7. 2008/07/06 Zine이 그런 뜻이었나 (2)


지난 번에 페이스오브조에 올라온 존의 사진이다.
저 지퍼달린 검은 셔츠가 너무 좋다. 그리고 뭘 먹으면서 살짝 비웃는
저 미묘한 표정도 너무 좋다. 저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거든.

+  +  +

나는 SPN에서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형제 커플링을 좋아하지만 SGA에서는 좀 심각하게 편파적일 정도로 존 受 를 좋아한다. 그리고 우선순위는 첫째가 포지션이고 둘째가 커플링이다. 그래서 나는 존이 들어간 별 희한한 커플링도 다 좋아한다. 만약 작은 팬덤이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을텐데 자료가 많은 큰 팬덤이다보니 내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팬픽들이 다 존재하더라. 다만 Mcshep에 비해 자료량이 아주 적지만.

게다가 SPN 슬래쉬는 아무리 야해도 그냥 무덤덤하게 보는 편인데 존 受 슬래쉬는 진짜 '쏘 핫' 하다는게 느껴진다. 이건 캐릭터에 대한 애정 때문일까? 그냥 얼굴에 반해서 좋아하는건 아니다. 그랬다면 진작부터 SGA을 봤을테니까. 그러고보니...SPN과는 달리 SGA는 팬픽을 먼저 봤지. 아하, 팬픽의 이미지를 가지고 드라마를 보기 시작해서 그렇구나!...그런건가? 하여간 나는 수줍수줍하고 뻔뻔하고 만지는걸 싫어하고 반항적이고 비뚤어진 유머감각을 갖고 있고 무섭게 아이큐가 높은 존이 너무 좋다.

+  +  +

음, 내가 좋아하는 존 受 슬래쉬 타입을 한번 나누어 보았다.


여왕수로 나올 때의 존 - 자기가 잘났다는 걸 안다. 장난을 많이 친다. 잠자리에서 요구사항이 많고 가리는 것이 없다.

억압된 상태의 존 - 군인이라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숨기고 있다. 자신의 감정에 관한 표현이 적어서 상대방이 그걸 늦게 알아챈다. 일단 억압된 욕구가 해방된 상태에서의 잠자리는 와일하게 섹시하다.

마조히스트로 나올 때의 존 - 파트너로는 매드사이언티스트 모드의 로드니.

청순가련한 존 - 어딘지 모르게 상처를 안고 있는 모습이 상대방에게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파트너로는 주로 로넌이나 캠.

여왕수에서 청순가련으로 발전한 존 - 처음에는 반항적이다가 체념한다. 파트너로는 주로 코랴, 레이쓰 토드.

[SGA] Fic Rec

팬픽 추천 2008/12/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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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연시를 훈훈하게 해줄 '시크릿 산타의 팬픽 교환'이 시작되었다! 정말이지 해외 처자들은 일년내내 이벤트를 즐기면서 사는거 같다. (절대 불평아님) SGA쪽은 이미 팬픽을 오픈하기 시작했고 SPN쪽은 24일부터 오픈한다. 이게 또 누가 쓴 팬픽인지 추리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달까? 비록 희망하는 물질적인 선물(=1억쯤?)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팬픽선물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시크릿 산타 커뮤니티는 여기여기.

2. 최근에 SGA 팬덤에서 반해버린 작가는 [info]rinsbane 이라는 분이다. 원래 HP 팬덤의 작가였는데 작년부터 SGA 팬덤에서도 팬픽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블로그에는 SGA 관련 포스팅만 오픈되어있고 전체 포스팅을 보려면 친구신청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하여간, 이분의 팬픽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충격을 말로 하자면...우선 모르는 단어도 많고 해석할 수 없는 문장도 많아서 제대로 읽히지가 않아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아는 부분만 간신히 읽는 상태에서도 비범한 글솜씨가 느껴졌고 만약 내가 제대로 읽을 수준이었다면 그 놀라움과 감동은 아마 배가 되었을 것이다. 대사에서는 캐릭터의 갈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그외의 문장들도 뛰어난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의 구조도 단순한 시간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독특한 진행방식으로 이루어져서 그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가장 최근작은 'And Glory Has No End; or, Clementine'라는 팬픽으로,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지구로 돌아오게 된 존과 로드니가 다시 아틀란티스로 돌아가는 수년간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날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존의 열망과 그 누구도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어내는 로드니의 열망이 서로에 대한 이기적인 사랑으로 완성되어지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추천작은 'Kashmir'라는 팬픽으로, 다른 평행우주에서 온 존이 원래의 로드니와 쉐퍼드에게 끼치는 악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에 존이 무성애자(상대방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성적욕구는 느끼지 않는 경우)일거라는 생각을 하던 작가님이 그걸 소재로 쓴 팬픽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말랑말랑한 Mcshep에서 볼 수 없는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작가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오죽하면 이걸 썼으니 이제 여한이 없다는 말까지 했을까) 본인의 팬픽은 'Unto Jerusalem'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아직도 이 팬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영어도 그렇고 구조도 어려워서 아직 만족할 수준으로 읽을 수는 없을거 같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제대로 읽고 말테다~



케이블에서 해주길래 아무 생각없이 본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 특이하게도 쌍둥이 버젼도 제작되었는데 그 버젼은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사장되었다는 웃기는 비하인드가 있다. 하여간 이 공포영화의 한줄기 빛이었던 프랜시스 신부. 마지막에 죽는 장면은 좀 깜짝 놀랐지만 속된 말로 그 모습도 아름다웠다.



사실 머린 신부가 젊었을 때 이렇게 정력적(?)이었을줄 누가 알았겠나? (←73년판 엑소시스트만 본 사람) 프랜시스는 정말 싸움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싸움이 싫어서인지 멱살잡혀있는 상태에서 고작 한다는 말이 '놔주세요,' 였다. 그 때 내 머릿속에는 타락한 신부 머린과 비밀을 숨기고 있는 프랜시스 신부라든지 악마에 씌인 영국군과 프랜시스 신부같은 슬래쉬가 떠올랐다. 당연하겠지만 웹에 그런 팬픽은 하나도 없었지...orz



두번째 뻘짓은 영화 'S.W.A.T.'의 박서와 T.J.이다. 새로 조직된 SWAT팀의 멤버로 스트리트, 디크, 산체스와는 다르게 원래부터 SWAT팀 소속이었다. 그래서인지 새 멤버들이 들어올 때 둘이 같이 콤비로 텃세를 좀 부린다.

영화가 개봉한지 좀 됐으니까 결말을 그냥 말하자면, T.J.는 나중에 동료들을 배신하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단지 돈이 목표였을 뿐, 인명피해를 낼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친구였던 박서가 총에 맞자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T.J.는 계획이 실패할 거라는걸 예감한 듯이 마지막에는 결국 도망치지도 않고 자살을 한다.

사실 T.J.의 배신은 의외라면 의외인데 특별히 탐욕스럽거나 비열한 면모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보다는 일종의 패배감이 원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짐과의 시합에서 진 일이나 모의테스트에서 혼자만 총에 맞았던 일 등 때문에 더이상 SWAT에 남아있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박서나 T.J.에 대한 인물설정은 그다지 많지 않다. 박서는 부인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좋은 분위기는 아닌거 같고 여동생이 짐과 사귀다가 헤어진 걸로 나온다. T.J.는 오리지널 티비 시리즈에도 나오는 캐릭터로 역시 저격수로 나오지만 배신을 하는 일은 없었다. 재미있는건 다들 성으로 불리는데 혼자만 이름인 T.J.로 불린다는거. (성은 맥케이브)



참고로 아주 소수인 S.W.A.T. 팬덤의 메이저 커플링은 '스트리트X갬블'이다. 사진의 저 훈훈하게 생긴 녀석이 바로 갬블인데 (이름은 브라이언) 원래 SWAT 팀이었지만 워낙 단독플레이를 하는 통에 짤리고 만다. 하지만 파트너였던 스트리트가 경찰에 남기로 결정하자 거기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열렬히 증오심을 불태운다. 풀어서 말하자면, 이 녀석은 경찰놀이는 포기해도 짐은 포기할 수 없었던 것! 사실 습격을 한 원인도 돈보다는 짐을 괴롭히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이런 히스클리프같은 녀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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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방영된 'The Shrine' 때문에 토런트에서 SGA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다.
물론 주말 동안 팬덤도 난리가 아니었지. 이와중에 캔슬소식이 터져서 더 한숨만 나온다.

근데 의외로 위즈가 참 인기가 많네. SGA는 지난 주에 6위였는데 유레카는 3위였다니!
유레카에게 밀리고 있었다니! 럴수럴수가! 다음 주부터 새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순위는
또 확 바뀔듯 하다. 아아...그래도 1위라니...기뻐~

블레이드 1탄의 AU였던 "Twilight People"과 마찬가지로 속편인 "Gods and Devils"는 블레이드 2탄의 AU이다. 전편에서 블레이드는 프로스트와의 싸움에서 이기지만 예기치 않게 프로스트는 죽지 않고 인간으로 다시 변하게 된다. 프로스트를 증오하면서도 뱀파이어가 아닌 인간을 죽일 수는 없었던 블레이드는 그를 옆에 두고 감시하면서 동시에 동침하는 사이가 된다.

"Gods and Devils"는 러시아에서 휘슬러를 발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역시 변종 뱀파이어 리퍼가 주된 사건이고 스커드의 배신, 니사의 죽음과 같은 줄거리도 영화와 똑같다. 그렇다면 작가의 상상력으로 추가된 프로스트는 어떤 일을 하느냐? 한마디로 블레이드의 두 번째 팀원이라고 할 수 있다. 휘슬러가 무기에 관련된 일을 한다면 나머지 테크놀러지에 관련된 일, 특히 컴퓨터 분야가 프로스트의 일이다. 1탄에서 뱀파이어 경전을 해석하는 프로그램을 프로스트가 만들었던가?

원래 테크놀러지에 관한 일은 스커드가 하긴 하지만 나중에 배신을 때리는 캐릭터라서 아웃, 반면에 프로스트는 뱀파이어 사회를 잘 알고 있고 블레이드의 침대 파트너라는 점이 큰 차이랄까? 정신을 차린 휘슬러는 프로스트의 얼굴을 보자마자 "어째서 저 새끼가 살아있는거야?" 하면서 분노를 드러낸다. 그는 블레이드가 프로스트를 옆에 두고 있는 점을 당연히 못마땅해하면서 "과연 네 놈이 언제까지 쓸모가 있을거라 생각하지?" 라고 하자 프로스트는 "난 네 생각보다 훨씬 많은걸 알고 있다고," 하고 답한다. 하긴 블레이드의 파파격인 휘슬러의 입장에서는 믿었던 아들내미가 꽃뱀과 함께 있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이 팬픽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영화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던 프로스트의 활약이었다. 인간이 되고 난 후, 프로스트는 극도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된다. 그나마 블레이드 옆에 있으면 안전한 편이지만 그 외에는 스스로 몸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블레이드가 니사 일행과 나간 뒤 은신처에 남아있던 프로스트는 뱀파이어들의 습격을 받는다. 그 때 프로스트가 선택한건 무기고의 칼과 총. 맨손으로 뱀파이어를 상대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긴 아무리 칼과 총이 있다고한들 일반인이라면 개죽음 당했겠지만. 1탄에서 프로스트가 블레이드와 칼로 싸우던 장면이 얼마나 좋았던지. 이런 모습을 다시 재현해준 작가가 눈물나게 고맙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뱀파이어에게 물려 팔을 부상당한 프로스트. 돌아온 블레이드가 상처를 치료해주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전투에 프로스트는 참여를 할 수 없게 된다. 다친 팔로는 싸울 수 없으니 뒤를 지키라며 은근히 걱정해주는 블레이드. 프로스트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사실을 받아들이고 수긍한다. 쓸데없이 객기부리는 장면을 넣지 않고 말이 필요없는 둘 사이의 감정을 잘 보여주었다.

또 재미있는 점은, 블레이드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니사가 블레이드와 프로스트의 관계를 알고 당황하는 모습이다. 프로스트도 니사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놀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 실험실 파트너처럼 호흡이 잘 맞기도 한다. 순혈종 그것도 공주인 니사와 혼혈종 컴플렉스를 갖고 있던 프로스트(심지어 지금은 인간)였지만 둘은 친구가 될 가능성이 보였는데 말이지. 니사가 예쁘다면서 블레이드에게 잘 해보라고 은근 질투하는 프로스트도 귀여웠다. 블레이드는 당연히 무시하고...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마지막에 휘슬러는 완전히 원래의 자리로 복귀하지만 거기에는 프로스트의 자리도 있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내미는 지극히 위험한 애완동물을 데려와 서로에게 길들지고 있던 것이다. 무슨 생각이냐고 다그치는 휘슬러에게 블레이드는 "He pulls his weight" 라고 한다. 뜻은 맡은 임무나 역할을 하다 정도일까? 블레이드는 저 말을 두 번이나 하고 다른 장면에서는 "Do your job"이라고도 한다. 저 말이 완벽한 이유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곁에 붙잡아둘 만큼의 변명은 되어 보인다.

마침내 프로스트는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블레이드를 배신할 생각을 하루에 백번도 넘게 했었지." 자리에 굳어버린 휘슬러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잠시 뒤, 프로스트는 이어 말했다, "요즘에는 말이야, 그 생각을 열 두번 정도로 줄인거 같아."

"그 말은 널 믿으라는 뜻인가?" 휘슬러는 물었다.

"아니." 이제야 프로스트는 광선처럼 차가운 빛깔의 눈동자를 들어올렸다. "여지껏 얌전히 있어왔으니 마치 내가 날 먹여살려주는 손길을 금방이라도 뿌리칠 것처럼 쳐다보지 말란 뜻이야."

예전에 이글루에 좋아하는 캐릭터 이야기를 하면서 'Blade I'의 프로스트를 언급한 적이 있다. 영화 스타일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2탄이 제일이지만 내가 프로스트역의 스티브 도프를 좀 좋아하거든. 출연작을 뒤져서 본 적도 있지. 솔직히 프로스트가 없었다면 1탄도 별로였을지도, 아니, 어쩌면 재탕에서 끝나고 기억에서 지웠을지도 모른다.

하여간 영화야 물론 인기가 많지만 팬덤이 생길 정도는 절대 아니라서 팬픽의 양도 매우 소수이다. 그 중에 슬래쉬 찾기도 어렵고 원하는 커플링을 찾기는 더 어렵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검색을 해봐도 결과물이 없을땐 정말 허무하지. 그래도 찾은 팬픽을 몇 시간 동안 읽어내고 등을 쭉 폈을 때의 카타르시스란 다른 체험과는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결국 열혈 동인녀란 소리?)

이글루에 글을 쓸 무렵에 읽었던 'Twilight People' 은 최초, 최후 ,최고의 블레이드/프로스트 팬픽으로 한동안 날 기쁨으로 전율하게 만들었다. 어질어질할 정도로 만족감을 느끼고 난 후 더 이상의 욕심은 부리지 않기도 마음먹었는데...어젯밤, 이 일이 벌어졌다.

바로 'Twilight People' 의 후속편을 발견한 것이다!!! 우와우와! 그것도 14편짜리 시리즈물! 할렐루야! 나 요새 무슨 착한 일이라도 한건가!? 갑자기 이런 노다지가!?

결국 어제는 14편을 대충 스키밍하면서 보다가 새벽 2시에 머리를 뉘었다. 오늘은 과연 제대로 좀 볼 수 있을까? 정독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제대로 읽어야 겠다.

어제였나, 모에하는 작가들이 갑자기 일제히 팬픽을 한 편씩 올리는게 아닌가? 몇 시간 동안 '이게 웬 횡재냐?' 하고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오늘 알게 된 사실, 이것들은 'Surfacing'이라는 Mcshep 슬래쉬 합동 동인지에 수록되었던 팬픽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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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갖고 싶어! 진짜 갖고 싶다, 이거!!!!!

참여한 작가들은 전부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팬덤에서 유명한 사람들! 책도 1,2권으로 되어있고 부분 컬러인쇄에 분량도 다 합치면 600 페이지에 달한다고! 내게 해외 결제가 되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당장에 주문을 넣을텐데! 8만원도 아깝지 않아!

사실 해외 동인녀들이 이런 합동지를 내줄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단 말이지...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Agent With Style 이라는 곳도 가보시길. 이곳에서는 다른 팬덤의 팬픽 동인지들도 팔고 있다.


-오늘의 무익한 영어 단어-

[Zine]

Originally "fan magazine," which became "fanzine,"
and is now "zine" (pronounced zeen).
A novel or collection of stories written by fans, bound into a book.

*  *  *

위키에 가보니 북미에서 열리는 이벤트 일정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어서 놀랐다. 음, 파티문화가
정착되어 있어서 이런 일들이 매우 자연스러운걸까?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니라 팬들끼리의 교류를 위함이라는게 참 부러운 면이다.
상황만 따라준다면 저기에 가서 동인지를 직접 사올텐데...orz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multigenre_conventions